‘르브론트리플더블’클리블랜드, 7연승질주

입력 2009-03-20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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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가 7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퀵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7-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56승째(13패)를 올리며 연승 가도를 이어갔다. ´킹´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제임스는 26득점을 몰아넣고 리바운드 11개, 어시스트 10개를 해 생애 24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클리블랜드의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21득점 5리바운드)와 모 윌리엄스(12득점 6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했다. 포틀랜드는 브랜든 로이(24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트레비스 아웃로(17득점 7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클리블랜드의 벽을 넘을 수는 없었다. 서부컨퍼런스 북서부지구 2위인 포틀랜드는 26패째(43승)를 기록, 1위 덴버 너기츠(44승 25패)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3쿼터까지 65-57로 앞섰던 클리블랜드는 4쿼터 초반 세르지오 로드리게스와 채닝 프라이에게 연이어 득점을 허용하고 아웃로에게 3점포를 허용해 64-68까지 쫓겼다. 좀처럼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지 못한 클리블랜드는 루디 페르난데스와 로이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동점까지 추격당했다. 이후에도 클리블랜드의 득점포는 잠잠했고, 클리블랜드는 86-84로 앞선 경기 종료 3초전 로이에게 자유투를 허용해 연장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 제임스의 골밑슛과 일가우스카스의 2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고, 경기 종료 26초전 윌리엄스의 자유투 2개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의 활약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14-106으로 이겼다. 브라이언트(21득점 6리바운드)와 가솔(21득점 14리바운드)은 42득점을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54승째(14패)를 수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몬타 엘리스(27득점 5어시스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44패째(24승)를 당했다. 한편, 애틀랜타 호크스는 조 존슨(24득점 7리바운드)와 로날드 머레이(19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댈러스 매버릭스를 95-87로 물리치고 7연승을 달렸다. ◇ 20일 NBA 전적 ▲ 클리블랜드 97-92 포틀랜드 ▲ 레이커스 114-106 골든스테이트 ▲ 애틀랜타 95-87 댈러스 <관련사진 있음>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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