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26)이 추신수의 소속팀 클리블랜드로 전격 이적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뛰던 류제국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원소속팀인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지명 양도 선수로 공시된 뒤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은 류제국은 두 달 만에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제이크 웨스트브룩(32)이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름에 따라 로스터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류제국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류제국은 곧바로 클리블랜드 트리플 A팀 버펄로 바이슨스 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탬파베이 시절이던 지난 2008년에 개막전 로스터 합류에 실패한 류제국은 그해 4월10일 전격적으로 메이저리그로 승격,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그는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5경기에 등판한 뒤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1월 샌디에이고로 팀을 옮긴 류제국은 시범경기에서 1패 평균 자책점 10.61의 부진으로 또 다시 방출의 쓴 맛을 봤다.
특히,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는 ⅓이닝 8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