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에서 시즌을 맞게 된 류제국이 연일 호투를 선보이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류제국(26)은 7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3차례 시범경기에 등판한 류제국은 총 3이닝 1실점(비자책)의 수준급 성적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잔류 가능성을 한층 끌어 올렸다. 6-13으로 뒤진 8회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류제국은 3명의 타자를 상대로 삼진 1개를 곁들여 가볍게 막아냈다. 이 날 등판한 샌디에이고 투수 중 안타를 허용하지 않은 투수는 류제국이 유일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화끈한 난타전 끝에 콜로라도가 샌디에이고를 13-11로 물리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