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교체투입´도르트문트베를린선두에서끌어내려

입력 2009-04-05 0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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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의 소속팀 도르트문트가 베를린을 선두에서 끌어내렸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4일(한국시간) 베를린 올림피아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리그 선두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승점 40점(9승13무4패)을 채우며 샬케04와 동률을 이뤘다. 승점 1점차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베를린(15승4무7패. 승점49)은 2위권을 형성했던 함부르크(16승3무7패. 승점 51)와 볼프스부르크(15승6무5패. 승점 51)가 나란히 승리를 챙겨 선두자리를 내줬다. 함부르크는 호펜하임을 1-0으로 꺾었고 볼프스부르크는 바이에른 뮌헨을 5-1로 대파했다. 지난 1일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북한과의 경기에서 활약했던 ´초롱이´ 이영표는 후반전 30분에 교체 투입돼 15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전 25분에 나온 알렉산더 프라이의 선취골로 기선을 제압한 도르트문트는 후반전 시작 9분 만에 베를린에 동점골을 내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의 저력은 이때부터 나왔고 선두 베를린도 막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미드필더 제바스티안 켈이 후반전 18분에 2-1로 달아나는 골을 성공했고 넬손 아에도 발데스가 정규시간 종료 8분을 남겨두고 쐐기골을 성공했다. 이영표는 도르트문트가 2-1로 앞서던 후반전 30분, 야쿱 블라스지코프스키와 교체, 투입됐다. 도르트문트는 볼 점유율에서 51%-49%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실속 있는 경기로 완승했다. 베를린은 선두 질주를 위해 사활을 걸고 경기에 나섰지만 팀의 부진과 2위권 팀들의 선전으로 하향세를 그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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