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슈퍼리그>부산시설공단,서울시청꺾고리그첫승

입력 2009-04-14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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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실업핸드볼 부산시설관리공단(이하 부산공단)이 서울시청을 꺾고 리그 첫 승을 거뒀다. 남자부의 웰컴코로사(이하 코로사) 역시 인천도시개발공사(이하 인천도개공)를 제압하며 1승을 챙겼다. 여자부의 부산공단은 14일 오후 2시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펼쳐진 서울시청과의 다이소 2009핸드볼슈퍼리그코리아 여자부 풀리그 1차대회 3라운드에서 6골을 기록한 윤아름(26)과 조아람(21)의 후반 맹활약에 힘입어 23-21, 2점차로 승리했다. 1, 2라운드에서 대구시청(27-32), 벽산건설(28-36)에게 연패했던 부산공단은 이날 승리로 리그 첫 승을 거두며 1승2패 승점 2점으로 단독 5위에 올랐다. 벽산건설(28-34), 대구시청(24-26)에 패했던 서울시청은 연패사슬을 끊지 못하고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부산공단은 윤아름, 조아람을 앞세운 미들속공으로 서울시청의 빠른 발을 묶으며 전반전을 11-9, 2점차로 앞선 채 마쳤다. 반격에 나선 서울시청은 후반전에 박혜경(27), 김경미(25), 윤현경(23)의 연속 4골과 골키퍼 용세라(22)의 선방까지 더해 시작 2분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잠시 주춤하던 부산공단은 전열을 가다듬고 추격에 나섰고, 17-17 동점이던 후반 18분 원미나(20)가 연속 2골을 터뜨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부산공단은 22-21, 1점차로 앞서던 후반 26분 서울시청에 7m던지기 찬스를 내줬으나, 올해 입단한 신예 골키퍼 박소리(19)가 윤현경의 슛을 막아낸 뒤 역습에서 윤아름이 쐐기골을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서울시청은 후반 26분과 29분 각각 얻어낸 7m던지기 기회에서 윤현경, 강지혜(29)가 던진 공이 박소리에게 모두 막혀 추격 기회를 놓쳤다.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남자부 풀리그 1차대회 2라운드에서는 코로사가 6골을 기록한 국가대표 정수영(24. 6득점)을 앞세워 인천도개공에 23-21로 승리했다. 코로사는 1라운드에서 두산에 패배(19-23)한 뒤 리그 첫 승리를 따낸 반면, 충남도청에 3점차(20-23)로 패했던 인천도개공은 이날 또다시 져 2연패에 빠졌다. ◇다이소 2009 핸드볼수퍼리그코리아 1차대회 14일 경기 결과 ▲남자부 인천도시개발공사 21 (11-10 10-13) 23 웰컴코로사 ▲여자부 부산시설관리공단 23 (11-9 12-12) 21 서울시청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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