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km직구쾅!…추신수7호넘겼다

입력 2009-06-0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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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 D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7·사진)가 떨어지려는 타율을 다시 끌어올리면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5월 28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5월 31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3-10으로 뒤진 9회 구원 호세 베라스의 초구 151km짜리 직구를 구장의 가장 깊은 센터쪽으로 날려보냈다.
시즌 7호에 타점은 30개째. 올 시즌 7개의 홈런 가운데 5개를 우완, 2개를 좌완에게서 뽑았다. 양키스를 상대로는 2방째다.

추신수는 최근 타율이 떨어지는데다 전날 좌완 앤디 페티트의 선발등판으로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6회말 대타로 나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1개 추가했다.

5월 31일은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좌완 CC 사바시아와의 대결이었다. 5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2회 첫 타석에서는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5회 2번째 타석에서는 직구를 공략해 행운의 중전안타를 얻었다.
2구째 공략한 타구를 사바시아가 맨손으로 잡으려다 굴절되면서 2루수마저 힘없이 굴러온 볼을 흘려 안타가 된 것. 6회 1사 1루 3번째 대결에서는 슬라이더를 공략한 게 2루쪽 병살타가 됐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가 5-10으로 대패한 이 경기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율을 다시 3할대에 근접하는 0.299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날 수비에서는 4회 조니 데이먼의 안타를 더듬는 실책을 저질렀다. 연승무드를 타던 클리블랜드는 5월 30-31일 양키스에 2연패했다.

LA |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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