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혁,세계랭킹2위마룽제압

입력 2009-06-1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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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혁(29·삼성생명)의 단단한 방패에 결국 세계랭킹 2위 마룽(20·중국)의 창끝이 부러졌다.

세계랭킹 9위 주세혁이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09 폴크스바겐 중국-세계팀 챌린지 매치’에서 세계올스타팀으로 나서 첫 단식 상대인 마룽을 3-1(11-8 12-14 11-6 11-8)로 물리쳤다.

마룽은 세계 1위 왕하오(중국)와 베이징올림픽금메달리스트 마린(중국·세계4위)의 뒤를 이을 중국의 샛별. 이로써 주세혁은 지난주 중국오픈 단식 준결승에서 뼈아픈 3-4 패배를 안겼던 마룽에게 설욕했다.

끈질긴 커트로 마룽을 괴롭히던 주세혁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에서 빠른 공격 전환으로 마린을 침몰시킨 뒤, 4세트도 가볍게 따냈다. 하지만 세계올스타는 결국 중국대표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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