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럽 亞챔프 도전사] 포항,K리그 클럽 3년만에 패권 도전

입력 2009-10-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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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동아DB

1986년 대우 亞선수권 첫 제패…챔스리그는 2006년 전북 첫 우승
2002-2003년 1회 대회 이후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안클럽선수권과 아시안컵위너스컵, 아시안슈퍼컵 등 3개 대회가 통합돼 출범했다.

K리그 클럽은 아시안클럽선수권에서 1986년 대우 로얄즈(부산 아이파크 전신)를 시작으로 성남(1996년), 포항(1997,1998년), 수원(2001,2002년) 등이 우승했다. 아시안컵위너스컵에서는 수원, 전남, 전북이 모두 준우승을 한 차례씩만 기록했을 뿐 우승은 없었다. 아시안슈퍼컵에서는 성남(1996년)과 수원(2002, 2003년)이 3개의 우승컵을 합작했다.

대회가 챔피언스리그로 바뀐 이후 한국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2006년 전북이 갈증을 해소했다. 준결승에서 울산을 꺾은 전북은 알 카라마(시리아)를 제압하고 정상에 섰다. 전북의 우승 이전까지는 2004년 성남이 이룬 준우승이 K리그 클럽 최고 성적이었다.

AFC는 올 해부터 대회 상금을 올리고 규모를 확대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방식을 적용해 국가별 리그 수준에 맞춰 본선 진출 티켓을 차별화했다. 한국은 올 해 포항을 비롯해 수원, 서울, 울산 등 4팀이 본선 32강부터 경기를 치러 3팀이 16강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2008년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던 포항은 1년 만에 다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며 K리그의 자존심을 세웠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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