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엽형, 한판 붙고싶습니다”

입력 2009-11-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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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JS 우승 1승 남겨둬…김상현과 거포대결 성사 관심
KIA와 요미우리, ‘최상의 카드’가 성사될 수 있을까. 현재로선 가능성이 제법 높다. 니혼햄과 일본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요미우리는 5일, 5차전에서 3-2로 역전승하면서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마크했다. 일본 챔프까지 단 1승만 남겨 놓은 상태. 요미우리가 이번 시리즈에서 이긴다면 7년만의 패권 차지로 일본 최다인 통산 21번째 우승이 된다. 한국프로야구 최다인 V10을 달성한 KIA와 ‘명문 대결’이 된다.

무엇보다 요미우리에는 이승엽이 소속돼 있다. 일본시리즈에서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올 시즌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요미우리가 14일 한일클럽챔피언십에 참가한다면 대회 성격상, 하라 감독도 그를 선발 출장 시킬 가능성이 크다. KIA 선발로 예상되는 좌완 양현종과 투·타 대결이 예상된다.

더구나 이승엽과 KIA 조범현 감독은 2002년 삼성 우승 당시 코치와 선수로 한솥밥을 먹는 등 3년 동안 같은 유니폼을 입은 인연도 갖고 있다. KIA에는 이승엽에 앞서 일본 프로야구를 경험한 이종범도 있다. 이래저래 니혼햄전보다 팬들의 관심도가 훨씬 높아질 ‘빅매치’가 되는 셈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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