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8강… 다시만난 아프리카!

입력 2009-11-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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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만난 U-20 이어 U-17 나이지리아 격돌·역대전적 한국 우위…“10일 4강 쏜다” 전의
형에 이어 아우들도 8강에서 아프리카팀을 만난다. 상대는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대회 개최국 나이지리아. U-17 청소년팀은 U-20 청소년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가나에 막혀 실패했던 세계 4강의 꿈을 실현시키겠다며 전력을 가다듬고 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 16강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해 87년 이후 22년 만에 대회 8강에 올랐다. 한국은 0-1로 뒤진 경기 종료 직전, 김동진(안동고)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뒤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U-17 월드컵 2라운드에서 승리를 경험한 어린 태극전사들은 10일 오전 3시 나이지리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나이지리아는 최근 세계 청소년 무대를 주름잡아온 강호. U-17 월드컵에서 역대 3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아프리카의 브라질’이다. 아프리카 특유의 스피드와 개인기가 뛰어나고 신체조건도 좋다. 나이지리아는 16강에서 뉴질랜드를 5-0으로 격파하는 힘을 과시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우위. 한국은 U-17 청소년팀간 대결에서 1승을 거두고 있다. U-20 대표팀도 1승, 올림픽팀은 무려 3승을 거뒀다. A매치 전적(2승1무)까지 포함하면 한국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다. 이광종호는 4월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에서 열린 초청대회에서 나이지리아에 2-0으로 승리했지만 상대팀 멤버는 당시와 많이 바뀌었다. 게다가 경기 장소가 상대 안방이어서 8강전은 더욱 부담스럽다. 이광종 감독은 “쉽지 않겠지만 나이지리아전이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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