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트랙] 1차전 비기면, 2차전 홈팀이 우승?

입력 2009-12-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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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1차전 무승부 98년 이후 두번…수원, 04·08년 안방서 우승 축배
1998년 이후 K리그 챔피언결정전 중 1차전에서 승부가 나지 않은 해는 2004년과 2008년 2차례 있었다.

전후기로 나누어 정규리그를 시행한 2004년에는 후기리그 1위 수원과 통합승점으로 PO에 오른 울산이 챔프전에서 만났다. 두 팀은 울산에서 열린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어 수원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골 없이 120분을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수원이 웃었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1위 수원과 2위 서울이 챔프전에서 만났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두 팀은 한 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2차전으로 이어갔다. 수원은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2-1로 승리하며 다시 한번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재미난 사실은 2번 모두 2차전을 홈에서 치른 팀이 승리하며 우승했다는 것과 정규리그 1위 팀이 결국 챔피언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는 사실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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