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LPGA 타이틀스폰서

입력 2010-02-11 14: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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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5일 KIA클래식 개최
미셸 위와 후원계약도 맺어
기아자동차가 미 LPGA 투어 대회의 타이틀스폰서를 맡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기아자동차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3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 리조트에서 개막하는 KIA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KIA클래식은 태국(혼다PTT LPGA타일랜드)과 싱가포르(HSBC여자) 등 아시아에서 치러지는 개막 2연전에 이어 미국 본토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회다. 랭킹 상위 20명안에 드는 선수를 포함해 144명이 출전한다. 미셸 스프래그 기아자동차 미국법인 부사장은 “기아가 지난 15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온 3대 자동차 메이커 가운데 하나다. LPGA의 젊고, 열광적인 분위기가 우리 회사의 이미지를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개최 이유를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LPGA 투어의 톱스타 미셸 위(21)와도 후원 계약을 맺었다. 기아자동차는 미셸 위를 기아차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미셀 위는 18일시작하는 LPGA 투어 개막전 혼다PTT LPGA타일랜드 대회에서부터 기아차 로고가 새겨진 골프백을 사용한다. 투어 출전은 물론 모든 활동 때 기아자동차를 이용할 예정이다. 미셸 위는 “기아차 홍보대사로서 좋은 성적과 활동으로 기아차 브랜드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미식축구리그(NFL) 슈퍼볼에서의 쏘렌토 R광고와 미국 프로 농구(NBA)의 공식 후원사 활동에 이어 LPGA 투어 타이틀스폰서까지 맡으면서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스포츠마케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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