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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스포츠동아 DB]
5일 훈련, 1일 휴식으로 굴러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김태균은 팀 선수들과 특별(?) 모임을 가지고 있다.
김태균과 함께 지바 롯데로 옮겨간 손세진 트레이너는 “어느 순간부터 휴식일 전날이면 팀 선수들과 간단하게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다”며 “아직 말이 통할 정도의 일본어 실력을 갖추지 못했는데도 친해졌더라. 친화력은 내가 봐도 대단한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지바 롯데에는 김태균과 같은 82년 동기생 클럽이 있다. 오마쓰 쇼이쓰, 핫토리 야스다카, 오기노 등이 멤버다. 오마쓰는 김태균이 팀에 영입된다는 소식을 듣고 “82클럽에 초청하겠다”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세는 역전된 상황이다. 평소 장난치기 좋아하는 김태균은 이미 팀내에서 인기만점 스타. 최근에는 청백전 등 연습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해내며 실력으로도 팀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