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 귀국 이강석 “최고를 꿈꿨지만…”

입력 2010-0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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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홈피에 진한 아쉬움 토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이강석(25·의정부시청)이 자신의 미니 홈피에 진한 아쉬움을 토해냈다.

18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쓸쓸히 귀국한 이강석은 이틀 전 500m 레이스를 마친 뒤 자신의 미니 홈피에 “항상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올림픽이란 큰 무대에서 최고가 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이강석은 16일 500m에서 1·2차 시기 합계 70초04로 아깝게 4위를 기록했다. 동메달을 딴 가토 조지(70초01·일본)와는 불과 0.03초차였다.

이강석은 2006년 토리노대회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로 이규혁과 함께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둥으로 대접 받으면서 지난 4년간 오직 500m 금메달을 목표로 달려왔다.

후배 모태범이 한국 빙속 사상 첫 올림픽 금맥을 캐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쉬움을 느끼던 차에 18일 1000m 출전마저 좌절되자 서둘러 귀국길에 올랐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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