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18년 포기…2022년 올인”
한국과 일본이 또 월드컵 유치 경쟁을 벌이게 됐다. 4일 스포츠호치, 스포츠닛칸 등 일본 언론들은 “일본축구협회(JFA) 이누카이 모토아키 회장이 ‘일본은 2022년 월드컵 유치에만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1일 월드컵유치위원회 회의에서 정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18년과 2022년 두 대회에 모두 유치 신청서를 낸 일본의 이 같은 결정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제프 블래터 회장이 최근 “2018년 월드컵은 유럽 국가간의 격전이 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022년 대회에만 초점을 두고 전력을 기울여 온 한국은 “어차피 예상된 일”이라며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