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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 - 5 SK (문학)
6일 잠실 LG전엔 선발이 이승호(37번)였고, 마무리가 송은범이었다. 8일 삼성전에선 선발이 송은범이었고, 이승호가 두 번째 투수로 투입됐다. 또 불펜 에이스 정우람을 6회부터 투입해 2이닝을 맡겼고, 세이브 1위 이승호(20번)가 먼저 나왔다. 마지막은 정대현에게 맡겼다. 이런 역방향 투수투입은 김성근 감독(사진)의 선수단 장악력을 반증한다. 아울러 그 마음은 어떻게든 삼성전 4연패를 끊겠다는 각오로 선수단에 전달됐다. 이승호(37번)는 2007년 7월13일 잠실 KIA전 이후 1061일 만에 승리를 얻었다.
SK는 대구에서 삼성에 당했던 스윕을 되갚으며 시즌 4연승을 달렸다. 또 삼성을 6연패로 몰아넣었다. 김강민은 시즌 5호 홈런 포함해 4타점을 홀로 올렸다. 또 무형적 최대소득은 정대현의 재기를 확인한 대목이다. 이제 정우람∼이승호 계투라인에서 ‘벌떼야구’로의 이행을 가능케 하는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문학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