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선발땐 이름보다 실력
탁월한 전술…클럽서 명성
우루과이와 네덜란드의 4강전은 지략가들의 승부로도 흥미를 끈다. 서로가 뜨고 진 시점이 맞물렸다는 사실도 더욱 묘하게 느껴진다.
월드컵 초창기 세계 축구를 주름잡은 우루과이가 60년대 내리막길을 걸었다면 네덜란드는 70년대 들어 창시된 ‘토털사커’를 내세워 전성기를 구가했었다.
우루과이 오스카 타바레스(63) 감독과 네덜란드의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58) 감독에게는 몇 가지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이름값에 구애받지 않는 선수 선발과 탁월한 전술적 운용이 바로 그것. 여기에 클럽에서 오랜 시간 명성을 쌓아올렸다는 사실도 추가할 수 있다.
다만 유일한 차이라면 타바레스 감독은 이미 한 차례 대표팀을 이끌었다는 사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2008년 여름에 처음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지금에 이르렀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탁월한 전술…클럽서 명성
우루과이와 네덜란드의 4강전은 지략가들의 승부로도 흥미를 끈다. 서로가 뜨고 진 시점이 맞물렸다는 사실도 더욱 묘하게 느껴진다.
월드컵 초창기 세계 축구를 주름잡은 우루과이가 60년대 내리막길을 걸었다면 네덜란드는 70년대 들어 창시된 ‘토털사커’를 내세워 전성기를 구가했었다.
우루과이 오스카 타바레스(63) 감독과 네덜란드의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58) 감독에게는 몇 가지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이름값에 구애받지 않는 선수 선발과 탁월한 전술적 운용이 바로 그것. 여기에 클럽에서 오랜 시간 명성을 쌓아올렸다는 사실도 추가할 수 있다.
다만 유일한 차이라면 타바레스 감독은 이미 한 차례 대표팀을 이끌었다는 사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2008년 여름에 처음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지금에 이르렀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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