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내셔널선수권대회 첫 우승

입력 2010-08-06 18: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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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가 창단 후 처음으로 실업축구연맹 주최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부산교통공사는 6일 강원도 동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0 내셔널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장지수의 결승골로 울산현대미포조선을 2-1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2006년 팀을 창단한 부산교통공사는 내셔널리그 단일 대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부산교통공사의 이전 최고 성적은 전국체전 금메달이었다.

폭염 속에서도 낮 경기로 벌어진 결승전에서 부산교통공사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울산현대미포조선의 막강한 공격력에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이용승의 선제골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3분 뒤 울산현대미포조선의 용병 알렉스에게 동점골을 내준 부산교통공사는 후반 42분 정지수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용승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혀 2배의 기쁨을 누렸다. 알렉스는 6골을 터트려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부산교통공사의 박상인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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