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 “새로운 축구로 팬들에 첫 인사”

입력 2010-08-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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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대표팀 감독으로서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하는 자리다. 첫 인사라서 그런지 설레고 흥분된다. 함께 훈련한 시간은 짧았지만 선수들이 영리해 충분히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현대축구는 속도와의 전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매우 빠르다. 빠른 축구를 하지 않으면 힘들다. 체력적인 부분 보다는 생각이 빨라야 한다. 그래야 빠른 패스, 빠른 축구가 나올 수 있다. 스리백을 통해서 수비의 안정을 꽤할 생각이다. 미드필드를 장악하기 위해서 공격 시 스리백의 중앙 수비수가 미드필드 지역까지 올라와서 플레이하도록 할 참이다. 이러한 전술을 통해서 전체가 하나처럼 함께 움직이는 축구를 보여주겠다. 젊은 선수들의 경우 후반에 투입해 능력을 테스트해보겠다.“공격에 비중두고 경기 임할 것”

○나이지리아 어거스틴 에구아보엔 감독대행

친선 경기인 만큼 편안하게 경기할 생각이다. 9월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이 있는데 이를 대비해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줄 생각이고 특히 공격 연습에 많은 비중을 두고 경기를 할 계획이다.

한국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남아공월드컵 때는 오른쪽 풀백을 본 차두리를 눈여겨봤다. 한국축구는 히딩크와 아드보카트 감독 때 많이 성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이지리아에도 유능한 선수가 많다. 나라를 대표해 온 것인 만큼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경기 당일 많은 비가 예고된다는 질문에) 자연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그러나 경기 자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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