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라이더컵 와일드카드?

입력 2010-08-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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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 DB]

성적 부진…주장 추천 받아야
타이거 우즈가 라이더컵 출전을 통해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예년 같으면 우즈가 라이더컵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에 초점이 맞춰졌겠지만, 올해는 다른 얘기가 화제의 중심이다. 출전여부가 화제다.

우즈는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8번 컷을 통과했지만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아직 우승이 없다.

우즈는 8월 15일 기준으로 라이더컵 포인트 2902점이다. 12위에 머물러 순위상으로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우즈는 PGA 챔피언십이 끝난 직후 인터뷰에서 “근래 컨디션이 좋다. 미국팀 주장 코리 페이빈이 나를 팀에 넣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강한 출전 의지를 표명했다.

라이더컵에는 총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라이더컵 포인트 순위 8위까지가 자동 출전하고 팀 주장이 4명을 선발한다. 때문에 우즈는 페이빈의 선택을 받아야만 출전이 가능하다.

미국-유럽 국가대항전 라이더컵은 10월 1∼3일 영국 웨일스의 켈틱 매너리조트골프장에서 열린다. 미국 대표팀은 라이더컵 포인트를 통해 이미 8명의 선수(필 미켈슨, 헌터 메이헌, 버바 왓슨 등)를 선발했다. 9월 7일 남은 4명의 선수를 발표한다.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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