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펄펄…1차전 3-1 승리
오늘 2차전서 2-3 져도 진출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일본 대표팀을 꺾고 2011 월드리그 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24일 일본 나가노 호이트링 체육관에서 열린 2011 월드리그 예선 2회전 1차전에서 한국은 일본을 세트스코어 3-1(25-20 20-25 29-27 25-21)로 제압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왼손 거포 박철우(삼성화재)였다. 박철우는 팀내 최다 득점인 21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레프트 문성민(현대캐피탈)과 라이트 김학민(대한항공)도 각각 14점과 12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한국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0-3 혹은 1-3 패배만 면하면 2-3으로 지더라도 점수 득실률이나 세트 득실률과 관계없이 2011 월드리그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규정에 따라 세트 스코어 3-0 혹은 3-1로 경기가 끝나면 승리 팀은 승점 3점을 획득하고, 3-2로 경기를 마치면 승리 팀은 2점, 패한 팀은 1점을 얻게 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