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올 시즌 넥센에 10승7패로 고전(?)했다. 반면 SK와 1위를 다투고 있는 삼성은 13승5패로 넥센에 절대적으로 강했다. 넥센이 SK에게 고춧가루를 잔뜩 뿌린 셈.
SK 김성근 감독은 이미 쌍방울 감독 시절부터 넥센의 전신인 현대와 악연(?)이 있었다. 1996년. 쌍방울은 모기업의 재정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현대는 막강한 자금력을 무기로 돌풍을 일으켰다. “우리 식비가 6000원일 때, 현대는 2∼3만원이었다. 숙소도 비교할 바가 못 됐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 그래서 현대만 만나면 더 오기가 발동했다.
김 감독은 “그때는 현대만 만나면 (마운드 높이 문제를 거론하는 등) 더 싸움을 붙였다”고 털어놓았다. 대표적 사례가 박재홍의 부정타격 논란. 김 감독은 당시 ‘박재홍이 배터박스에서 앞쪽에 자리를 잡고, 타격시 왼발을 스트라이드 할 때 선 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부정타격’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월은 흘러 흘러 이제 박재홍과 김 감독은 한솥밥을 먹고 있다. 얄궂은 운명. 김 감독은 “그때 내가 그 얘기를 꺼내서 (박재홍 폼을) 고치느라 힘들었다”며 웃었다.
문학 |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SK 김성근 감독은 이미 쌍방울 감독 시절부터 넥센의 전신인 현대와 악연(?)이 있었다. 1996년. 쌍방울은 모기업의 재정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현대는 막강한 자금력을 무기로 돌풍을 일으켰다. “우리 식비가 6000원일 때, 현대는 2∼3만원이었다. 숙소도 비교할 바가 못 됐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 그래서 현대만 만나면 더 오기가 발동했다.
김 감독은 “그때는 현대만 만나면 (마운드 높이 문제를 거론하는 등) 더 싸움을 붙였다”고 털어놓았다. 대표적 사례가 박재홍의 부정타격 논란. 김 감독은 당시 ‘박재홍이 배터박스에서 앞쪽에 자리를 잡고, 타격시 왼발을 스트라이드 할 때 선 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부정타격’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월은 흘러 흘러 이제 박재홍과 김 감독은 한솥밥을 먹고 있다. 얄궂은 운명. 김 감독은 “그때 내가 그 얘기를 꺼내서 (박재홍 폼을) 고치느라 힘들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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