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종합] 삼성 차우찬 완투 ‘승률 1위’ 꿀꺽

입력 2010-09-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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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IA 양현종 공동 다승왕 막으며 11-3 승리
1위 SK가 기분 좋은 끝내기 안타로 자체 시즌 최다인 84승을 자축했다.

SK는 26일 문학구장에서 펼쳐진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최종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0-4로 뒤진 8회 박재상-박정환의 2타점 2루타 2방으로 동점을 만든 뒤 9회 2사 1·2루서 최동수의 끝내기 중전적시타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84승(2무47패)으로 2008년의 83승을 넘어 팀 역대 시즌 최다승을 달성했다.

잠실에선 삼성이 9이닝 4안타 11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한 선발 차우찬의 위력투를 앞세워 LG를 6-1로 눌렀다. 롯데 이대호의 7관왕 달성에 막판까지 유일한 걸림돌로 작용한 출루율 부문 2위 삼성 박석민은 4사구 3개(2타수 무안타)를 얻어내며 분전했지만 결국 0.440으로 마쳤다. 삼성 채태인은 3회 우중월솔로포(14호)로 포스트시즌에 앞서 예열을 끝냈다.

꼴찌 한화는 대전에서 KIA 에이스 양현종의 공동 다승왕 등극을 막으면서 11-3으로 승리해 자존심을 세웠다. 아울러 KIA전 11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이대호에 이어 줄곧 홈런 레이스 2위를 달려온 한화 최진행은 1회 역전 결승 좌월3점홈런(32호)을 포함해 3안타 5타점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반면 양현종은 3.2이닝 9안타 8실점으로 허망하게 무너졌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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