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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PO엔트리 제출…불펜 숨통
두산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이용찬(22)이 돌아온다.김경문 감독(사진)은 4일 플레이오프 엔트리를 제출한 뒤 “포스트시즌 시작 전에 말했던 것을 당연히 지킬 것이다.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면 이용찬을 엔트리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용찬은 현재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교육리그에 참가 중이다.
일본 현지에 있는 김태룡 이사는 “2군 퓨처스리그가 끝나 교육리그 명단에 합류시켰다”며 “용찬이가 그동안 2군 경기에도 뛰지 못해 경기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5일부터 (교육)리그가 시작돼 경기에 나갈 수 있을지 없을지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감독님이 플레이오프에 데려가겠다는 뜻을 확고히 하신 만큼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불펜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재훈을 비롯해 고창성 이현승 왈론드 등이 필승계투조로서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이용찬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진 것도 사실이다.
특히 준PO 1차전 때 이용찬이 있었다면 7회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던진 정재훈을 9회까지 쓰지 않을 수 있었다. 만약 두산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이용찬이 합류하게 되면 마운드 운용에 한결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잠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