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런= 야구의 꽃 홈런포. 그것도 8회 역전 3점홈런이라면? 3-5로 뒤진 8회말 터진 박한이의 홈런 한방은 그야말로 가을의 전설이다. 김동주의 홈런을 단숨에 묻어버렸다.
● 안타= 8회 1사후 터진 진갑용의 내야안타. 호투하던 고창성을 본의 아니게 끌어내린 회심의 일타였다.. 역전 분위기는 이때 달아올랐다. 미디어데이 때 “경험 많다”고 자랑하더니.
● 수비= 1회초 박한이의 홈 송구는 플레이오프 1차전의 명승부를 예고했다. 1사 2·3루서 선취점을 막아낸 호송구는 결승홈런만큼 빛났다.
● 번트= 1차전을 잡기 위해 양쪽 다 초반부터 희생번트를 불사했다. 백미는 5회초 무사 1·2루서 나온 오재원의 3루쪽 희생번트. 투수가 잡았지만 내야안타가 됐다. 이때만 해도 두산에 승운이 따르는 줄 알았다.
● 해프닝= 조동찬. 5회 선두타자 안타로 나간 것까지는 좋았다. 계속된 1사 2루서 박석민의 중견수 플라이에 3루까지 내달리다 돌아오지 못하고 아웃됐다. 아시안게임 때는 이런 본헤드플레이하면 혼난다∼.
[스포츠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