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꺾은 U-19, 우승 일낸다”

입력 2010-10-13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광종 U-19 대표팀 감독.

이광종감독 정상 탈환 의지
내일 북한과 결승진출 다퉈
“우승이 아니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광종 U-19 대표팀 감독(사진)이 아시아 정상 탈환에 집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AFC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8강전에서 라이벌 일본에 승리했다. 1차 목표였던 FIFA U-20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대회 우승이 최종 목표다. 반드시 우승컵을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계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지만 우승을 하지 못하고 대회를 마친다면 실패나 다름없다”며 다시 한번 우승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코치로 2002년과 2004년 AFC U-19 챔피언십에 참가해 우승컵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난 이전 감독들의 업적을 그대로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2004년 대회 이후 2대회 연속 정상에 서지 못했다. 현 U-19 대표팀은 차세대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이 많다. 개인 기량과 전술 이해도가 높아 충분히 대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FC는 이 감독이 2008년 열렸던 AFC U-16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달성한 뒤 2009년 FIFA U-17 월드컵에서 한국을 8위에 올려놓은 명장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은 14일 오후 8시 30분 북한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북한은 8강에서 홈팀 중국을 2-0으로 물리쳤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