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생활체육 ‘우정의 무대’

입력 2010-10-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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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펼치는 ‘2010 한일 생활체육 국제교류’ 행사가 21일까지 일본 도야마현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한일교류전에 참가한 선수단(맨 위)과 볼링경기에서 한 선수가 볼을 굴리고 있는 모습.

15일부터 한일 생활체육교류전
11종목 195명 日 도야마현 출정


문화탐방·친선행사로 우의다져

한일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펼치는 우정의 잔치 ‘2010 한일 생활체육 국제교류’ 행사가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야마현에서 열린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최근 각 종목별 국내 생활체육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한국 동호인 선수단을 선발했다. 이병기(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 단장과 총 11종목 195명의 동호인 선수단은 15일부터 제23회 일본 전국 스포츠레크리에이션축제에 참가해 한일 교류전을 갖는다.

약칭 ‘스포레크축제’로 불리는 이 축제는 1988년 시작된 일본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제전. 한국의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비슷한 성격의 대회이다. 한번 출전하면 규정상 다시 참가하지 못해 일본 동호인들은 스포레크축제에 참가하는 것을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한일 생활체육국제교류는 1997년부터 시작돼 매년 동일한 규모의 선수단이 상호 초청, 방문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첫 교류 당시 8종목 106명의 선수단으로 시작한 이래 매년 종목과 인원이 늘어나 올해 11종목 195명에 이르렀다. 이번 방일은 일본선수단의 4월 방한에 대한 답방이며, 일본 체류 기간 동안 동호인들은 문화탐방, 친선행사도 갖는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일본에 이어 11월 1일부터는 일주일간 중국 광시성에서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볼링 등 4종목 60명의 동호인들이 중국 동호인들과 생활체육교류전을 갖는다. 11월 25일부터 30일까지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우슈, 우드볼, 게이트볼 등 4종목 65명의 선수단이 친선경기를 펼친다.

이 밖에도 국민생활체육회 산하 시도 생활체육회, 전국종목별연합회 등에서도 생활체육 국제교류를 하고 있어, 향후 생활체육의 국제교류는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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