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골대…북한 8강 ‘가물’

입력 2011-01-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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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0-1 패배 조3위로…20일 이라크 무조건 깨야
북한 축구대표팀이 2011 아시안 컵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를 맞았다.

북한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도하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2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북한은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누른 이라크(1승1패)에 밀려 조 3위로 내려앉았다. 이란은 2연승을 내달리며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이란전에서 전반 상대를 압도한 북한은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17분 안사리 파르드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북한은 동점골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지만 홍영조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아웃되는 등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북한은 20일 오전 1시15분 열리는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조 2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지난 대회 우승팀 이라크는 이란에 1-2로 역전패 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춰 북한의 8강 진출이 쉽지 않다. 이라크는 UAE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상대의 자책골로 행운의 1승을 거둬 8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다.

한편 C조에서는 바레인이 인도를 5-2로 대파하며 1승1패로 조 3위를 마크했다. 바레인은 18일 오후 10시15분 벌어지는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2승1패로 8강에 오를 수 있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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