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김학민 29점 합작…대한항공 선두질주

입력 2011-01-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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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보다 높은 타점
대한항공 김학민이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V리그 KEPCO45와의 경기에서 방신봉의 블로킹 위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KEPCO45에 3-0 V…다시 비상
여자부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어
대한항공이 KEPCO45를 꺾고 비상을 위한 재정비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2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남자부 KEPCO45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8-26)으로 승리했다. 3라운드 들어 1승2패로 주춤하던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12승(4패)째를 거두며 2위 현대캐피탈(11승5패)과의 격차를 벌렸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승패는 일찍 갈렸다. 김학민(14득점)과 에반(15득점) 쌍포가 살아난 결과다. KEPCO45는 1세트 10개, 2세트 11개 등 실책으로만 27점을 내준 게 패인이다.

여자부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선두질주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24-26, 25-20, 25-18) 승리를 챙겨 2009년 12월17일 이후 흥국생명에만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성적은 12승3패다.

흥국생명은 최근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주포 케니(12점)의 공격력이 떨어졌지만 센터 양효진의 신들린 블로킹과 라이트 황연주의 서브가 폭발해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황연주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손쉽게 앞서나간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블로킹과 속공까지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8-1로 앞서나가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듀스 끝에 24-26으로 내줬지만, 3,4세트에서 황연주, 양효진, 윤혜숙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수원|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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