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2표차 2위…홍성흔·김광현 뒤이어
롯데 이대호(29)와 한화 류현진(24)이 올 시즌 가장 유력한 MVP 후보로 뽑혔다. 이대호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감독, 코치, 선수, 해설위원 등 야구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시즌 예상 MVP 설문에서 24%(12표)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기록한 타격 7관왕뿐 아니라 최근 5년간 145개의 홈런포(연간 29개)를 쏘아 올리며 국내 대표 홈런타자로서 꾸준히 활약했다는 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류현진도 프로 데뷔 후 5시즌 동안 평균 16승(139경기 960.1이닝 78승36패, 방어율 2.76)이라는 ‘괴물’ 성적을 내며 2위(10표·20%)에 랭크됐다.
두 선수의 MVP대결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류현진은 당시 다승·탈삼진·방어율 타이틀을 거머쥐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이대호도 타격 3관왕에 오르며 팽팽하게 맞섰다. 지난해 역시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현재까지 스코어는 1대1. 많은 야구전문가들은 올 시즌도 두 선수를 유력한 MVP후보로 꼽으며 3번째 맞대결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도 롯데 홍성흔이 7표(14%)를 얻어 3위에 올랐고, SK 김광현(5표·10%), KIA 윤석민(4표·8%), KIA 김상현(3표·6%)의 이름이 거론됐다. 그러나 무응답도 5표(10%)나 나왔다. 시즌 판도 예측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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