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크보이’ 이용대 포천에 뜬다

입력 2011-04-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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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의 화끈한 세리머니를 또 볼 수 있을까. 한국 셔틀콕 국가대표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돌아가 2011 전국봄철 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스포츠동아 DB

전국봄철 종별배드민턴리그 10일 개막

고성현·배연주 등 톱랭커들 자존심 대결
대학·실업팀 등 176개팀 1700여명 참가
세계최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 셔틀콕 국가대표선수들이 모처럼 소속팀으로 돌아가 2011년 첫 맞대결을 펼친다.

‘2011 전국봄철 종별배드민턴리그전’이 10일 경기도 포천에서 개막한다. 이용대(삼성전기), 고성현(김천시청), 배연주(한국인삼공사) 등 국제배드민턴 상위 랭킹을 지키며 활약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오랜만에 소속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코트에 선다.

10일 개막해 9일간 열전을 펼치는 전국봄철 종별배드민턴리그전은 한국초등학교 연맹, 중·고연맹, 대학연맹, 실업연맹이 주최하고 경기도 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다.

국내 초·중·고·대학·실업 176개 팀 17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조별 예선리그를 거쳐 준결승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3단식 2복식의 단체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지난 대회에서는 봉평초등학교와 반천초등학교가 남녀 초등부, 진광중학교와 성지여자중학교가 남녀 중등부, 제주사대부설고등학교와 성일여자고등학교가 남녀 고등부, 한국체대가 남녀 대학부에서 우승했다. 실업팀은 국군체육부대와 KT&G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올해는 정대성이 국군체육부대에서 돌아온 삼성전기, 스위스오픈 우승 등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고성현의 김천시청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2008베이징올림픽과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모두 혼합복식 금메달을 목에 건 후 정상에서 태극마크를 반납한 이효정(삼성전기)의 활약도 관심거리다.

국가대표팀은 최근 독일오픈 그랑프리골드, 전영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스위스오픈 그랑프리골드까지 20여일의 유럽원정을 마치고 지난달 22일 귀국했다. 이후 태릉선수촌에서 계속 훈련을 해왔다. 5월부터 치러지는 국제대회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 랭킹 포인트가 적용되기 때문에 봄철 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곧이어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그만큼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은 모두 최상의 기량을 선보일 각오다.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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