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11번홀 보기가 약 됐다"

입력 2011-04-08 11: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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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1라운드 공동 3위 소감

오늘 경기결과에 만족한다. 전반에는 힘들었지만 후반에 게임이 잘 풀려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그동안 잘 안됐던 퍼트도 잘 들어가 기쁘다.

13번홀(파5)에서 235야드를 남겨놓고 5번 우드로 세컨드 샷을 자연스럽게 쳤는데 2m까지 붙어 2퍼트로 버디를 잡은 게 후반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계기가 됐다. 앞서 11번홀에서 샷은 잘 했지만 보기를 했다. 더 긴장하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게 약이 됐다.

마스터스 대회는 모든 코스에서 집중하지 않으면 금세 실수가 나오지만 티 박스에 서면 어디로 보내야 할지 방향이 보이는 장점이 있다. 14번홀에서는 161야드를 남겨놓고 8번 아이언을 사용했고, 15번홀에서는 235야드를 남겨놓고 세컨드 샷을 5번 우드로 쳐서 벙커에 들어갔지만 버디를 잡았다.

17번 홀에서는 162야드를 남겨놓고 8번 아이언을 사용했고, 18번 홀에서는 세컨드 샷으로 그린에 올린 뒤 버디를 잡았다. 오늘 매우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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