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듀오’가 웃었다

입력 2011-05-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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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포츠동아DB.

유럽파 코리안 활약도

기성용 3호AS·차두리 후반 출장
셀틱, 미들로시언 원정 3-0 완승
기성용(22)과 차두리(31)가 함께 뛴 셀틱이 완승을 거뒀다.

셀틱은 1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과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기성용은 8일 킬마녹과의 원정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기성용은 후반 3분에 상대팀의 이언 블랙에게 반칙을 한 뒤 경고를 하나 받았지만 곧 이은 공격에서 후퍼의 추가 골을 어시스트해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3월17일 FA컵 4강전에서 도움을 배달한 이후 2개월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세 번째, 시즌을 통틀어서는 5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득점은 리그 경기에서만 3골을 넣었다.

차두리는 후반 39분에 마크 윌슨과 교체 투입됐다. 지난달 10일 세인트 미렌과의 경기 이후 1개월여 만의 출전이다.

한편 이날 경기 도중 닐 레넌 셀틱 감독이 팬에게 공격을 당할 뻔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관중이 경기장 안으로 넘어 들어와 레넌 감독에게 달려들었지만 레넌 감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레넌 감독 앞으로 폭발물이 들어 있는 소포가 배달되기 직전에 현지 경찰이 우편물 분류 센터에서 발견하기도 했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gtyong11)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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