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전체가 문제의식 공유 부산전 달라진 모습 보이겠다”

입력 2011-05-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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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윤성효 감독. 스포츠동아DB. 

수원 윤성효 감독 “게인리히 등 골감각 회복”
“지금의 부진이 약이 될 수 있다.”

수원 삼성의 윤성효(사진) 감독은 마음이 무겁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32강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해 16강에 올라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K리그에서는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로 부진하며 8위로 내려앉아 있다. 한마디로 수원답지 않은 성적이다.

윤 감독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K리그 부진에 대해 선수단 전체가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21일 부산과의 홈경기를 계기로 다시 팀이 살아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게인리히, 베르손, 최성국, 박종진 등 공격수와 윙어들이 지난 경기에서 연이어 골 맛을 봤다. 세밀함을 좀 더 보완하면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줄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런 뒤 윤 감독인 K리그 성적 부진이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한 시즌을 치르다보면 팀 전체가 다운되는 시기가 있다. 우리가 지금이 그렇다”라며 “시즌 막판에 이런 현상이 나타는 것보다 전반기에 한 번 겪고 넘어가는 데 나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윤 감독은 “선수들이 자체 미팅을 하는 등 K리그 부진 탈출을 위해 모두가 하나같이 움직이고 있다. 부산과의 경기 90분 동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강조했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gtyong11)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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