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350억원 확보…우승땐 140억 추가

입력 2011-05-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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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스리그 상금은 얼마?

준우승 86억…중계료 등 배당금 별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는 천문학적인 ‘돈’이 걸려있다. UEFA가 올 시즌 대회를 앞두고 발표한 상금 지급계획에 따르면, 결승전 우승 상금만 900만 유로(140억 원)에 달한다. 준우승 팀에도 560만 유로(86억 원)가 주어진다.

대회 본선부터 채웠던 팀 수당도 만만찮다.

조별리그에 참여한 32개 클럽들은 390만 유로(60억 원)를 기본 배당으로 받고, 경기별 수당으로 55만 유로(8억4000만 원)를 받는다. 또 승리 수당과 무승부 수당으로 각각 80만 유로(12억 원), 40만 유로(6억 원)를 챙기니 만만찮은 수입이다.

토너먼트를 벌이는 16강 진출 팀은 330만 유로(50억 원)를 받고, 8강 및 4강 진출 팀은 추가로 420만 유로(65억 원)씩 챙긴다. 조별리그 성적(4승2무)을 고려할 때 맨유는 결승에 앞서 이미 2260만 유로(350억 원)를 벌어들인 셈이다.

여기에 UEFA는 TV 중계권료와 스폰서십, 티켓 판매 등 번외 수익에 따른 배당금을 팀별 인지도와 성적, 국가별 중계 수입 등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데, 작년 대회 때 8강에 올랐던 맨유는 무려 4640만 유로(713억 원)를 가져갔다.

하지만 모든 수익을 클럽이 가져갈 수는 없는 법. 선수들도 기분 좋은 여름을 만끽할 수 있다. 영국 언론들은 맨유가 올 시즌 챔스리그에 내건 개인별 수당이 조별리그 1만5000파운드(2700만 원), 16강 이후부터 2만 파운드(3500만 원)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선수 개개인의 등급별 차등이 나올 수 있지만 주전으로 뛴 박지성은 상당한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남장현 기자 (트위터 @yoshike3)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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