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넘겼다 하면 결승포…한화 해결사 장성호 떴다

입력 2011-06-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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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4 - 2 넥센
승:김혁민 세:신주영 패:문성현 (대전)
한화 타선은 지난달부터 득점 기회에서 본격적으로 응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베테랑 장성호의 가세가 큰 몫을 했다. 이날도 장성호가 해결사였다. 1회 1사 1루서 넥센 선발 문성현의 몸쪽 높은 직구(143km)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최하위 넥센과의 격차를 3경기로 벌리는 귀중한 선제 결승 2점포였다. 장성호는 지난달 1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1회 선제 결승 2점포를 쏘아 올렸고, 11일 잠실 LG전에선 9회 1사 2루서 극적인 역전 결승 2점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 4홈런 중 3개가 결승타일 정도로 영양가 만점의 활약. 강동우-최진행과 함께 팀 내 최다인 4개의 결승타를 기록 중이다. 홈런을 친 뒤 평소와 다르게 팔을 높이 들어 하늘을 가리켰던 장성호는 “아내와 아이들, 장인·장모님이 야구장에 오셔서 한 번 안 하던 세리머니를 해봤다”며 기분 좋게 웃었다.

대전 | 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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