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오랜만에 터진 용병타자들…양팀 흐뭇

입력 2011-06-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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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 - 1 넥센
승:차우찬 세:오승환 패:김영민 (목동)
4위 삼성과 8위 넥센. 가세(家勢)에는 차이가 크지만, 두 팀은 공통된 고민을 안고 있다. 바로 외국인타자 문제다. 10일 목동경기 전까지 코리 알드리지(넥센)는 타율 0.228에 6홈런, 라이언 가코(삼성)는 타율 0.247에 1홈런으로 부진했다. 경기 전, 삼성 류중일 감독은 “가코 얘긴 하지 말자”고 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최소한 이날 경기에서 만큼은 양팀의 용병타자들이 제 몫을 다했다. 알드리지는 0-0이던 2회말 선제솔로홈런(7호)을 날렸고, 가코는 0-1이던 4회초 동점2루타로 장타갈증을 날렸다. 비록 비디오판독을 통해 파울로 정정됐지만, 가코는 6회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로 삼성 덕아웃을 흥분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지속적인 활약이 필요하다. 가코는 “한국투수들이 직구보다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는 게 어렵다”고 했다.

목동 | 전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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