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석민과 최형우는 23일 평소보다 일찍 대구구장에 나와 사이좋게 특타를 소화했다. 한화를 19-5로 대파한 전날 경기에서 박석민은 5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 최형우는 5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타선폭발을 이끌었지만 둘 다 더 잘치고 싶은 욕심에 앞다퉈 ‘과외’를 자청했다.
시즌 성적도 박석민이 타율 0.303에 9홈런 54타점, 최형우가 타율 0.294에 14홈런 49타점으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서로 경쟁의식을 느낄 법한 페이스. 그러나 최형우는 타점을 예로 들면서 “팀내에서 경쟁하다 7, 8위로 끝날 거라면 의미 없다”며 은근슬쩍 자신의 경쟁상대는 롯데 이대호를 비롯한 외부에 있음을 강조했다.
잠시 후 조그만 소동이 이어졌다. 박석민이 김재걸 주루코치에게로 총알처럼 달려와 “코치님, 제가 어제 형우형 2루타 때 (5회 1사) 1·3루서 천천히 뛰었어요? 제 눈빛 보셨죠?”라며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홈에서 아슬아슬했던 1루주자 박석민에게 최형우가 면박을 준 것이다. 펄펄 뛰는 박석민을 보고 최형우는 그저 피식 웃기만 할 뿐. 3번 박석민이 21∼22일 이틀간 9타점을 쓸어 담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본 4번 최형우의 ‘소심한 복수’ 내지는 ‘질투’였을까.
대구|정재우 기자(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시즌 성적도 박석민이 타율 0.303에 9홈런 54타점, 최형우가 타율 0.294에 14홈런 49타점으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서로 경쟁의식을 느낄 법한 페이스. 그러나 최형우는 타점을 예로 들면서 “팀내에서 경쟁하다 7, 8위로 끝날 거라면 의미 없다”며 은근슬쩍 자신의 경쟁상대는 롯데 이대호를 비롯한 외부에 있음을 강조했다.
잠시 후 조그만 소동이 이어졌다. 박석민이 김재걸 주루코치에게로 총알처럼 달려와 “코치님, 제가 어제 형우형 2루타 때 (5회 1사) 1·3루서 천천히 뛰었어요? 제 눈빛 보셨죠?”라며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홈에서 아슬아슬했던 1루주자 박석민에게 최형우가 면박을 준 것이다. 펄펄 뛰는 박석민을 보고 최형우는 그저 피식 웃기만 할 뿐. 3번 박석민이 21∼22일 이틀간 9타점을 쓸어 담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본 4번 최형우의 ‘소심한 복수’ 내지는 ‘질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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