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 @binyfafa
그리고 2일 잠실구장에서 결국 벤치클리어링으로 폭발했다. 두산이 10-1로 크게 앞서있던 7회말 2사 후 두산 오재원의 타석. LG 투수 유원상의 공은 오재원의 머리 뒤쪽으로 날아갔다. 오재원은 황급히 몸을 숙였고, 공은 등 뒤의 배트에 맞았다. 오재원이 유원상을 노려보며 소리치자 1루 수비를 보던 LG 이택근이 달려와 밀쳤다.
곧장 두산 장원진 코치가 달려와 이택근을 제지하자 양 팀 선수들은 모두 덕아웃에서 뛰어나와 뒤엉켰다. 벤치클리어링으로 경기는 약 7분간 중단됐고, 싸움을 말리던 양 팀의 고참 이병규(LG)와 김동주(두산)가 큰 소리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