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오승환 세이브 신기록은 최종전으로…

입력 2011-10-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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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 - 2 LG
연장 12회

삼성 류중일 감독은 5일 잠실 LG전에 앞서 “야구는 말로 하는 거 아니다”며 웃었다. 전날 오승환의 세이브 상황을 만들어주기 위해 2-0으로 앞설 때부터 오치아치 투수코치와 투수기용을 상의하고 오승환이 신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계획을 잡았는데 무산됐다는 설명이었다. 오승환은 1일 문학 SK전에서 시즌 47세이브를 기록하며 2006년 자신이 세운 아시아신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후 4경기나 남아 신기록 작성은 시간문제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 1세이브를 추가할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류 감독은 5일 LG전에서도 2-2 동점을 만든 뒤 어떻게든 오승환 세이브 상황을 만들어주려고 애썼다. 9회초 무사 1루서 조영훈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지만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되는 바람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연장 12회초 마지막 공격에도 무사 1루서 희생번트 작전을 썼지만 결국 득점생산에 실패했다. 오승환은 12회초에 불펜에서 몸을 풀며 등판을 준비하다 다시 벤치로 들어가야만 했다. 이제 6일 시즌 최종전만 남은 상황이다.

잠실|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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