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백수연 2관왕…정다래는 부진

입력 2011-10-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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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육대회 육상·수영서 다관왕
궁도 김연수 25시25중 대회 신기록


정다래(20·서울시청)가 제29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평영 200m에서도 동메달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일 고양 실내체육관수영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2분29초28로 백수연(강원도청)과 정슬기(전북체육회)의 뒤를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반면 백수연은 2분27초95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평영 100m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정다래를 제외하고 타 종목에서는 명불허전이었다. 육상에서 단거리 만능선수 여호수아(인천시청)가 2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그는 남자 일반부 200m 결승에서 20초88의 대회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100m에 이어 200m까지 석권했다. 앞으로 남은 400m 계주와 1600m계주에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양궁 이창환(29·두산중공업)은 그간의 부진을 딛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이종영(국군체육부대)을 세트승점 6-2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신기록도 나왔다. 궁도 공인 9단 김연수(44·인천메트로)는 궁도 개인전에서 25시 합계 25중을 기록해 우승했다. 7일 10발 만점, 8일 10발 만점에 이어 이날도 5발을 정확히 과녁에 꽂으며 퍼펙트를 기록했다. 대한궁도협회에 따르면 1946년부터 시작된 전국체전 궁도에서 25시25궁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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