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유소연, 1억4000만원 ‘쩐의 전쟁’

입력 2011-10-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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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상금 1·2위 ‘KB…’서 맞대결
시즌 막바지 상금여왕 판도 좌우할 듯


이제 남은 건 단 4개 대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여왕 경쟁이 혼전을 보이는 가운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관심이 쏠린다.

27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로 총상금 7억원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걸려 있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은 올해 열린 KLPGA 투어 중 두 번째로 많은 액수. 시즌 종반 상금왕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금여왕은 1위 김하늘(3억4113만원)부터 10위 이미림(1억9996만원)까지 모두에게 기회가 있다. 김하늘과 유소연(2위·3억1469만원)이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1억4000만원을 손에 넣어야 한 숨 돌릴 수 있다.

15개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2승 고지를 밟은 선수는 김하늘이 유일하다. 김하늘이 이번 대회 우승트로피까지 품에 안는다면 다승왕까지 노려볼만 하다. 만약 유소연, 양수진, 심현화, 정연주, 이승현 등이 우승한다면 다승왕 경쟁은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다.

눈길을 끄는 건 챔피언 트로피다. 순은(純銀)으로 제작된 우승트로피는 개인 소장용으로도 엄청난 가치가 있다.

12번 홀에 걸려 있는 홀인원 상품은 우승 상금을 뛰어 넘는다. 1억8000만원 상당의 고급 외제 승용차가 걸려있다.

한편 대회 주최 측은 갤러리들의 편의를 위해 인천공항 지하철 공항화물청사역에서 골프장까지 무료 셔틀을 운행한다. 대회 기간 동안엔 갤러리들을 위한 칩샷과 퍼팅대결 등 이벤트도 열린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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