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벌 신구대결, 앗 뜨거워!

입력 2011-11-1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왼쪽부터) 싱싱캣, 황금라벨, 캡틴쿠가트, 빅토리타운. 스포츠동아DB

■ 일요 제9경주 분석

신예 싱싱캣, 강력한 우승후보 꼽혀
노장 빅토리타운·캡틴쿠가트 도전장
1군 데뷔전 황금라벨 이변 가능성도


이번 주 일요일, 스릴 넘치는 신구대결이 펼쳐진다. 과천벌 세대교체를 주도하고 있는 신예 경주마와 백전노장마들간의 한판 자존심 대결이 13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제2회 스포츠월드배 타이틀 경주(제9경주·혼1 2000M 핸디캡)로 열린다.


● 싱싱캣(미국, 3세, 18조 박대흥 조교사)

최근 뚜렷한 상승추세에 있는 마필. 10월 내로라하는 외산마들이 출전한 KRA컵 클래식(Classic) 경주에서 2위에 올랐다.

주행습성은 자유마로 분류된다. 이번 경주에서 1군 터줏대감들의 도전을 받아야 하지만 이번 관문만 통과하면 1군 최강자급으로 인정받게 될 듯하다. 명장 박대흥 조교사가 관리하고 있어 더욱 기대치가 높다.


통산전적 12전 5승, 2위 3회, 승률 41.7%, 복승률 66.7%


● 빅토리타운(미국, 거, 6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500kg에 육박하는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 7월 서울경제신문배 우승마이다. 경주를 압도하는 능력이나 경주전개상의 화려함은 없지만 탁월한 승부근성을 지녔다.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 날카로운 추입력을 보여준다. 직전경주 1900m 경주에서 2위를 기록했다.


통산전적 35전 4승, 2위 6회, 승률 11.4%, 복승률 28.6%


황금라벨(미국, 5세, 28조 최상식 조교사)

이번 경주가 1군 데뷔전이다. 최근 네 차례 경주에서 우승 2회, 2착 2회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과연 이 상승세가 1군 무대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세계 최고의 씨수말 ‘스톰캣’의 손자마이다.

선두 후미를 따르다가 경주 막판에 역전작전을 구사하는 선입형 각질을 지니고 있다. 경주 막판까지 배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키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통산전적 18전 4승, 2위 2회, 승률 22.2%, 복승률 33.3%


캡틴쿠가트(호주, 거, 6세, 45조 김순근 조교사)

1군 승군 후 첫 경주이다. 강자들이 빠진 편성이라 우승에 대한 각오가 단단하다. 선입과 추입이 자유로운 스타일. 초반에 무리없는 전개로 힘을 비축하다가 막판 한걸음을 보여주는 전략이 예상된다. 최근 상위권과 하위권을 넘나들며 기복있는 플레이를 보이고 있지만 이 정도 편성에 부담중량만 적당하다면 충분히 입상가능성이 있다.


통산전적 34전 5승, 2위 5회, 승률 14.7%, 복승률 29.4%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