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강민호 “연봉 3억원, 콜!”

입력 2012-01-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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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좌측), 강민호. 스포츠동아DB

100%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롯데가 ‘관대’해졌다. 연봉협상 속도만 봐도 짐작할 수 있다. 당초 롯데 내부에선 “전준우와 손아섭만 남았다”는 분위기였는데 10일 전준우의 계약까지 발표했다. 상당수 선수들은 이미 그 전에 계약을 마친 상태였다.

빠른 스피드의 엔진은 후한 인심이었다. 송승준은 2억3000만원에서 7000만원, 강민호는 2억원에서 1억원이 올랐다. FA를 앞둔 김주찬도 1억원이 오른 2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이밖에 주장 김사율은 팀 최고 인상률인 117%를 기록하며 1억3000만원에 사인했고, 황재균과 전준우도 1억5000만원과 1억3000만원을 각각 받는다. 손아섭만 마치면 연봉협상이 끝난다.

롯데의 쾌속 행보를 두고 협상을 관할하는 이문한 운영팀장은 “작년에 정규시즌 2위를 한 덕분에 소폭이지만 총액이 늘어났다. 또 아무래도 고액 연봉자인 이대호가 일본에 진출했고, 손민한의 계약이 끝난 것도 요인”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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