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이근호 연속골 ‘2-0’…한국 조 1위로 최종예선 진출

입력 2012-02-29 20: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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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에서 이동국이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상암|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역시 이동국은 ‘쿠웨이트 킬러’였다. 이근호도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국 축구대표팀을 아시아 최종예선으로 이끌었다.

한국이 쿠웨이트의 모래바람을 잠재웠다. 한국은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에서 이동국의 선제골과 이근호의 연속골로 쿠웨이트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4승1무1패(승점 13)를 기록해 조1위로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3차 예선을 통과할 수 있었던 한국은 기분 좋은 승리로 3차 예선을 마무리했다. 레바논은 아랍에미리트에게 2-4로 패했지만 승점 10으로 2위를 차지해 최종예선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을 구한 것은 이동국의 왼발이었다. 이동국은 후반 20분 이근호의 크로스를 왼발슛으로 연결, 정확하게 쿠웨이트의 골네트를 갈랐다.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 지은 귀중한 득점이었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에서 이근호가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상암|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상암|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7분 뒤에는 이근호가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다시 한 번 쿠웨이트의 골망을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초반은 쿠웨이트의 흐름이었다. 쿠웨이트의 빠른 공격에 수비라인이 무너졌다. 전반 7분 왈리드에게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허용했고, 42분에도 결정적인 위기를 정성룡의 선방으로 탈출했다. 한국은 전반 28분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한상운이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맞았지만 왼발슛이 살짝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은 큰 위기를 맞았다. 후반 2분 나세르가 때린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온 것.

경기의 흐름을 바꾼 것은 기성용의 교체 투입이었다. 한국은 후반 7분 기성용이 교체 투입되면서 공격의 활기를 찾았고 이동국과 이근호가 릴레이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이후에도 거침 없이 쿠웨이트의 골문을 노렸지만 아쉽게 추각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전이 끝난 뒤 최근 유니폼을 벗은 안정환의 은퇴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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