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즈 세:우규민 패:이승호(사직)
지난해 6월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LG 봉중근이 시범경기 들어 2번째 등판에서 또다시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조기 복귀 가능성을 부풀렸다. 17개 볼을 던져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았다. 20일 잠실 두산전에서 볼 5개로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한 이후 2연속경기 쾌투. 쌀쌀한 날씨에서도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가 나왔다.
LG 4 - 3 롯데
주변에선 ‘너무 페이스가 빠른 게 아니냐’고 걱정하지만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하고 있다. 그런데 나도 놀랄 정도”라는 게 그의 설명. 당초 5∼6월로 1군 복귀 계획을 잡은 코칭스태프는 불펜 보직을 기준으로 봉중근의 조기 1군 콜업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연투능력에 대한 검증이 남았지만 봉중근이 일찍 복귀할 수 있다면 LG 마운드에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사직|김도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