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아. 스포츠동아DB
생활체조 벨리댄스 부문에 출전한 이선아(53·인천·사진)씨는 “벨리댄스야말로 가장 여성스러운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벨리댄스는 야하다(?)’라는 주변의 시선에 대해서도 “오히려 여성의 아름다움을 한껏 발산할 수 있어 좋다”며 당당해 하고 있다.
이씨는 벨리댄스의 매력에 반해 인천 동구의 스포츠센터에서 벨리댄스를 배우기 시작해 4년 만에 지역대회에서 3위에 오를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
“가끔 40대들이 저를 또래로 알고 쉽게 대하는 경우가 있어요. 오히려 기분이 좋죠.”
실제로 이씨는 두 살 된 손자를 둔 할머니(?)이지만 겉보기엔 40대 중반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몸매도 처녀 때 그대로란다. 특히 허리 사이즈가 26.5인치로 이씨는 “모든 것이 벨리댄스 덕분”이라고 했다.
“벨리댄스는 몸매 라인을 곱게 만들어주고 신체의 균형을 잡아줘요. 특히 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뱃살 제거에 탁월하죠.”
이씨는 벨리댄스가 부상위험이 없고, 체력에 맞춰 적절하게 운동량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 시작해도 부담이 없는 운동이라고 했다. 특히 어르신들의 유연성을 기르는데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대전|양형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