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 ‘통산 7번째’ 프랑스 오픈 우승 향해 순항

입력 2012-06-07 1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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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동아일보DB

‘스페인의 테니스 영웅’ 라파엘 나달(26)이 7번째 프랑스 오픈 정상을 향해 순항중이다.

나달은 6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2012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3위 니콜라스 알마그로(27·스페인)를 세트 스코어 3-0(7-6, 6-2, 6-3)으로 제압했다.

나달은 1세트에서 6-6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지만, 이어진 2,3세트에서는 비교적 손쉽게 승리했다.

이로써 나달은 역대 프랑스 오픈에서 50승 1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05년 프랑스 오픈에 첫 출전한 나달은 2009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클레이 코트의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이번 대회에서 나달이 우승한다면 통산 7번째 프랑스 오픈 정상에 오르며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나달이 준결승에서 맞붙게 될 상대는 세계랭킹 6위 데이비드 페러(30·스페인)다. 나달은 페러와의 상대 전적에서 15승 4패로 크게 앞서있다. 나달과 페러의 준결승은 오는 9일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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