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김보경 오른쪽 활약 이미 예상”

입력 2012-06-13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차전에서 카타르에 4-1 대승을 거둔 축구 국가대표팀이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경기를 가졌다. 한국 김보경이 후반 자신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자 이동국이 축하해 주고 있다. 고양|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 최종예선 2연승 최강희 감독


-경기소감은.

“어려운 일정을 소화하면서 2연승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대표팀이 소집되기 전부터 악재가 있었는데 선수들이 최종예선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대표팀을 좋은 분위기로 이끌려고 했고, 이런 단결된 모습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됐다. 첫 시작을 잘 한만큼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보경이 오른쪽 측면으로, 이근호가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왔는데.

“(김)보경이가 소속 팀에서 오른쪽에서도 활약하는 것을 코치들이 확인했다. 본인도 처진 스트라이커 등 어디에 서도 무난하다고 했고, 연습 때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 저도 기대를 많이 했다. 상대가 워낙 밀집수비로 나올 것으로 보여 (이)근호에게 배후로 침투하는 움직임을 요구했다. 상대 압박이 강해 전반에는 잘 안 됐지만 체력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경기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승점 3을 얻은 데 만족한다.”


-늘 밸런스를 강조했는데.

“이제 내용하고 결과, 경기력이 당연히 좋아져야한다고 생각한다. 단시일 내에 조직력이나 밸런스를 보완하기는 어렵고 최종예선은 오늘 같이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훈련시간이 부족하고 해외, 국내 선수들로 조합을 이뤄야 해서 내부적으로는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생활부터 훈련까지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카타르, 레바논 전 모두 공격수를 교체 투입했는데.

“우리가 경기를 이기고 지배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교체했다. 그 동안 계속 경기에 못 뛴 선수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제 다양하게 실험을 해 봤으니 다음 소집 때 이런 부분을 참고하겠다.”

고양|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ergkamp08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