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은 한국 배드민턴의 메카”

입력 2012-07-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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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용대’ 발굴을 위한 ‘이용대 올림픽 제패 기념 2012 화순-빅터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터선수권대회’가 20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개막했다. 대회 첫날 열린 예선전에서 열전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 화순|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seven7sola

이용대전용경기장 등 인프라 구축 착착
그랑프리 골드 유치…국제적 명성 얻어


199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였던 노르웨이 릴레함메르는 인구 2만5000명의 작은 도시임에도 세계인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인구와 도시 규모가 아닌 최적의 인프라와 자연환경을 갖춘 덕분이었다.

인구 약 7만명의 전남 화순군도 배드민턴을 통해 스포츠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대도시에도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배드민턴전용경기장이 있다. 화순군은 20일 “11월 완공 예정인 이용대배드민턴전용구장 개장 기념으로 배드민턴 그랑프리 골드 국제대회를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바로 옆에 있는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주니어국제대회를 열고, 전용경기장에선 그랑프리 골드를 개최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화순은 이미 2007년 챌린지급(6등급) 국제대회를 열었고, 지난해 이 대회를 그랑프리 골드(4등급)로 격상해 치렀다. 올림픽 출전 포인트가 걸려 있어 25개국 350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했다. 온천 등 관광지를 갖추고 있는 데다, 2730석에 국제대회 14경기를 동시에 치를 수 있는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를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했다. 여기에 국내에서 배드민턴 경기에 가장 적합하게 건설되고 있는 전용경기장까지 완공되면 셔틀콕에 관한한 최고의 인프라를 지니게 된다. 특히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용대(24·삼성전기)를 앞세워 확실한 브랜드 및 스타 마케팅이 가능한 것도 큰 이점이다.

화순|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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